지난 5월 4일, 필리핀한인총연 합회(회장 변재흥)대표로 장은 영 대외협력 국장(굿피플 여행 사 대표)과 이동준 이민노동국 장 (마카티 예손여행사 대표)가 마카티에 위치한 필리핀 투자청 (Board of Investment, BOI)을 찾아 ERLINDA F. ARCELLANA (Incentives Administration Service, Director)와 화상회의 를 통해 타 기관에 비해 불편한 출입국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하 는 시간을 가졌다. 장은영 국장은 "같은 정부기관 인 은퇴청(PRA)이나 PEZA같은 경우 온라인 비대면으로 트래블 패스 같은 업무를 1~2일 만에 신속하게 무료 처리하는 반면 BOI는 유료로 서비스를 진행하 면서 직접 방문 접수 및 픽업을 고집하고, 처리기간도 3~5일이 걸리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개선 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ERLINDA 이사는 "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투자청(BOI)찾아 업무 개선 건의 "일부 개선 약속 받아" 유료 서비스는 당장 폐지하기 어 렵고, 앞으로 온라인 비대면으 로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곧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장국장은 전했다. 급증하는 코로나 확산세에 국 제선 관문을 걸어 잠근지 1년이 지나가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정부는 비 대면 업무 전 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7만 5천불이라는 투자 비용을 지불하고 투자비자를 신 청하는데, 2만 불짜리 은퇴비자 소지자 만도 못한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은 분명 불합리하고, 비 효율적인 업무관행이다. 타국은 투자담당부서가 투자자 유치를 위해 레드카펫을 깔아주 며 각종 세제혜택과 더불어 논 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데 비해 필리핀은 여전히 낙후된 관 료적 업무스타일을 고집하고 있 다. 이런 사소한 것 하나가 투자 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주 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변재흥 회장은 이에 대해 "힘든 코로나 상황에도 필리핀 공무원 들의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시는 임원들의 모습에 찬사와 고마움 을 보낸다"며 빠른 개선이 이루 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