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모레노 시장과 시의원 38명이 조례에 지난 2월 9일 최 종 서명을 함으로써 장장 2년 9 개월만에 마닐라시의 공식 인가 를 받았다. 최초 마닐라코리아타운은 2020년말 코로나로 유명을 달리 한 故 고봉재 회장과 안일호 부 회장, 마닐라 시 해당지역의 상인 과 기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 을 진행하게 되었다. 밀려오는 중국인들로부터 상 권을 보호하고 여러가지 당면한 문제들을 함께 풀어보자는 것이 첫번째 설립의 이유였다. 하지만, 시장과 단체의 단순한 MOU(업무협약) 보다는 보다 구 체적인 비전과 다음세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목표로 바꾸면서 시 의회에서 법으로 제정되는 조례 를 진행하게 되었다 . 이에 한인총연합회 변재흥 회 장이 앞장을 서, 마닐라코리아타 운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주 필리핀한국대사관 이규호 총영사 는 부임함과 동시에 담당 시의원 과 시장 등을 만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또한,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 회 원들은 지속적인 봉사와 해당지 역 바랑가이 체어맨, 체어우먼, 시의원들을 초대해서 계속 된 설 득을 이어갔다. 그렇게 오랜 진통과 기다림 끝 에 마침내 모레노 시장이 서명을 하면서 마닐라코리아타운은 전세 계적으로도 드문 시의회 조례를 통과한 공식 코리아타운으로 출 범한다. 앞으로 마닐코리아타운협회는 장재중 초대회장, 김영미 수석부 회장, 김기헌 부회장을 새 임원단 으로 꾸려서 마닐라코리아타운 을 더 밝고,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한, 마닐라코리아타운을 상 징하는 조형물을 세우고 거리를 단장하며, 단오제와 한식축제 같 은 연례 행사를 개최하는가 하면, 말라떼 한인파출소를 운영할 운 영위원회를 발족하고 CCTV 추 가설치, 순찰함을 이용한 순찰을 강화하여 치안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앞으로는 마닐라코리아타운을 통하여 모든 지역민이 함께 어우 러질 수 있는 문화, 관광, 비즈니 스 타운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 라고 안일호 부회장이 전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