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를 위해 계엄령에 준하는 비상조치가 선포된 필리핀 에서 유치장에 구금 중이 던 한국인 남성이 경찰관 의 총기를 탈취한 뒤 도주 했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 생했다. 주 필리핀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임 모(36) 씨가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께 메트로 마닐라 남 부 타귁(Taguig)시에 있는 남부 경찰국의 유치장에서 권모씨와 함께 달아났다. 임씨는 화장실을 가겠다 고 속여 유치장 문을 열게 한 다음 경찰관을 공격해 총기를 탈취한 뒤 경찰서 건물 밖으로 도망친 것으 로 전해졌다. 임씨는 필리핀에서 한국 국민을 감금한 혐의로 고 소됐다가 지난 6월 현지 경 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탈주한 권모씨는 지 난 11일 오전에 보니파시오 공사장에 숨어 있다 체포 되었으며, 임모씨는 필리핀 경찰은 13일 정오경 마카 티에서 임모씨를 체포했으 며, 도주시 탈취한 총기도 회수한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