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군의 6.25전쟁 참전 70 주년을 맞아 참전의 의미를 되 새기며 자유와 정의 수호를 위 해 북한 공산주의자들과의 전쟁 을 펼친 필리핀 장병을 추모하 는 행사가 지난 9월9일 필리핀 국립묘지 한국전 참전기념탑에 서 개최됐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이 주관 하는 이날 기념행사는 필리핀 전역에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필리핀 군의 6.25 전쟁 참전의 되새기기 위 해 필리핀 육군사령관 소베하나 중장, 필리핀 칼로리나 보훈처장,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회 맥시 모 영 회장의 아들 월터 영, 한 인회 변재흥 회장, 민주평통동 남아북부협의회 심재신 협의회 장 등 한인단체 임원들이 참석 한 가운데 한국-필리핀 간의 강 한 연대감을 보여주었다. 이날 기념행사는 필리핀 국립 묘지 참전기념탑에 헌화를 시작 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 19 로 필리핀 한국전 참전협회 소 속 참전용사들은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협회장 아들 월터 영이 대신 참가했다. 한동만 대사는 기념사에서 “한국과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 19 대유행과 맞서 싸우고 있듯 이, 70년전 한국에서 자유와 평 화수호를 위한 싸움에서 승리 한 것처럼 양국은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다.”라며, 한-필리핀 간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협 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대한민 국 정부는 참전 협회 후손들에 대해 장학금 등을 통해 과거 70 년간의 한국-필리핀이 함께 키 워온 우정을 미래의 우리 자손 들이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 원할 것이다.”라고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우호관계가 계속되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필리핀 육 군 소배하나 중장은 “우리는 우 리 선배 육군들의 업적을 기리 고 그들의 용기를 계승하며, 동 맹국들과 함께 자유를 수호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우리는 70년 전의 한국전쟁을 교훈삼아 코로 나 19, 테러리즘과 재난 등에 대 한 대응은 우리가 한국과 같은 동맹과 함께할 때 승리할 수 있 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라고 강조하며, 한국전 참전 70 주년을 기념했다. 필리핀군은 1950년에서 1955 년까지 5년간 7,420명을 파병하 였으며, 율동전투와 이리고지 전 투에서 활약을 하였으며, 기간 중 전사 112명, 부상 229명, 전 쟁포로 41명, 실종 16명의 피해 를 입었다. 한편, 참전기념행사가 끝난 후 한동만 대사는 로렌자나 국방장 관. 엘러판테 국방차관. 카롤리 나 보훈처장. 가파이 합참의장. 소베하나 육군참모총장. 파라데 스 공군 참모총장을 관저오찬에 초청하여 양국간 국방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