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필리핀 비쿠탄 수용소에 있는 한국인60 명을 살려주세요!”라는 게시 글이 올라 왔다. 청원인 유지백씨 이름으로 올라온 글 은 “한국인 60명을 살려주세요, 고국으로 가고 싶습니다!”라는 글로 시작을 하며, 지난 5월8일 필리핀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한국으로 압송된 20대 A씨 남 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당시 호 송했던 경찰과 4명도 격리 조치되었으며, A씨는 부산 시립의료원으로 호송 조치되 었고, 나머지 공범들은 필리핀 현지 외국 인 수용소인 비쿠탄 수용소에 있으며, 경 찰은 이들의 추가 송환 일정을 무기한 연 기하였다는 내용으로 송환이 연기되자 “우리를 살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 했다. 청원인은 지난 달 하순에 외국인 한 명 이 죽으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극 에 달하고 있으며, 비쿠탄은 과밀 수용시 설로 마스크 조차 없이 600여명의 수용 자 모두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 했다. 청원은 7월17일까지 진행되며, 18일 오 후 1시 30분 현재 170명이 동의했다. 한편, 한국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필 리핀 도피 범죄자 47명을 전세기로 집단 송환한 사례가 있다. 국민 청원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을 등록하고 30일동안 20만개 이상의 추천 을 받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들이 청 원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문재인 정부 의 소통 정책이다. 그동안 필리핀 관련 많은 청원 글이 청 와대 게시판에 게재되었으나, 지난 2018 년 6월17일 “필리핀 감옥에 구금된 백영 모 선교사를 도와달라”는 청원이 20만 7275명이 동참해 같은 해 8월 3일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라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답변을 한바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