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입국여성, 환각상태에서 자가격리 위반에 차량절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브리핑에서 최근 해외유입 환자 증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 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해외에서 들 어오는 해외유입 환자의 숫자도 최근에 계속 10명 이상, 두 자 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아시아로부터 유입되 는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입국 확진자는 UAE 35명, 쿠웨이트 17명 등 중동 지역 유입이 늘어나고 있고, 파키스탄이 45명을 비롯해 인도 등에서도 유입이 늘고 있다. 이전부터 필리핀으로부터 유입이 58명, 일본 29명 등 아시 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입은 꾸준히 있어왔고 이밖에 남미 와 아프리카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난 4월1일부터는 단기 ·장기 체류와 상관없이 모두 해외입국의 경우에는 2주간 격리를 하도록 되 어 있다”면서 “이를 통해서 원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 하는 노력과 함께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검사를 합리적으로 시 행해 해외유입에 대해서도 좀 더합리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조 치를 계속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에서 지난달 31일 입국하여 자가 격리에 들어 간 20대 여성이 주거지를 무단이탈하고 마약에 취해 차량을 훔쳐 타고 30분간 도심을 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북부 경찰서는 14일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차량을 훔 치고 운전한 A 씨(24·여)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12일 오후 광주 서 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모텔 인근 도로에 주차 된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필리핀에서 귀국한 뒤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나타나 이달 14일까지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