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기가 더 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우리나 라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가 41.3으로 전월의 41.6보다 더 낮아졌 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설문,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50보다 크 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 중 44%가량 이 4월보다 생산이 줄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해외 공급업체의 배송 시간이 늘어난 점도 생 산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다른 아시아 국가도 거의 대부분 PMI 가 50 미만이었다. 반면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는 4월 49.4에서 5월 50.7로 기준선인 50을 넘어 섰다. 또 베트남의 제조업 PMI는 32.7에서 42.7로 오르고 말레이시아(31.3→45.6), 태국(36.8→41.6), 필리핀(31.6→40.1), 미 얀마(29.0→38.9) 등도 상승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일본(41.9→38.4)과 대만(42.2→41.9) 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