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 대사는 지난 5월 22일 오전 10시 필리핀 보훈처 앞마당에서 6.25 한국전 참전용사회(PEFTOK)와 필리핀 군에 COVID-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5만장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 대 사, 배정훈 국방무관, 필리핀 국방부 마파구 보훈차 관, 카롤리나 보훈처장과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회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 되는 해로 6.25전쟁 70 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은기)에서 6.25 전쟁 22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 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참전용사들이 고려의 나 이로 COVID-19 감염 예방과 극복을 위해 추진됐다. 한동만 대사는 전달식에서 “한국과 필리핀은 70년전 한반도의 평화와 자 유를 위해 함께 싸웠으며, 70년이 지 난 지금은 COVID-19라는 공동의 적 과 싸우고 있으며, 양국의 긴밀한 협 력을 통해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 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파구 국방부 보훈차관과 카롤리 나 보훈처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한 국과 필리핀은 굳건한 우정을 영원히 유지할 것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양 국의 발전과 복지에 대한 헌신과 희생 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며, 대한민 국이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와 필리 핀의 영웅들을 언제나 기억하고 지원 해 줌에 감사한다.”라고 감사를 표했 다. 특히, 전달식에서 노령으로 외출이 제한된 한국전 참전용사를 대신해 참 석한 후손들은 손수 편지를 가져와 필 리핀 참전용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반겼으며, 오래전의 은혜를 잊 지않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 국방부, 보훈처 및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 감 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 현대중공업에서 건 조한 호위함 ‘호세 리잘함’이 5월18 일 울산을 출항하여, 필리핀 수빅항 에 23일 입항 예정이며, 이 함정에 도 한국 방산기업에서 필리핀 군의 COVID-19극복을 위한 마스크 2만 개, 손소독재 2,000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소독용 티슈 300펙 등 방역 물품이 실려있다. 필리핀은 6.25 한국전쟁당시 필리 핀 국내 사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UN의 요청에 의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전투병을 파병(연 7,420명)했고,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부산에 도착했다. 1950년에서 1955년까지 5년간의 파 병 기간 중 전사 112명, 부상 229명, 전쟁포로 41명, 실종 16명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필리핀 군 1개 대대가 중공군 3개 대대의 공격을 막아낸 율동 전투 는 필리핀 군의 자랑으로 기록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