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 난 27일 필리핀 라몬 로페즈 (Ramon M. Lopez) 통상산업부 장관과 원격회의를 개최하고 코 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방 안과 통상협상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의 경제 충격 완화와 빠른 회복을 위해 각국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물류흐름 유지와 기 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 허용 을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리핀과 코로나19 이후 를 대비한 통상 협상이 지속 추 진되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주 진행된 제29차 역내포 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화 상회의 결과를 평가하며, 연내 서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상호 협력할 것에 동의했다. 유 본부장은 필리핀 통상산 업부 장관과 영상회의에서 필리 핀내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인 한 조업 축소 등 현지진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이 를 해소하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필 FTA에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다 고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속도감 있는 협상을 진행하여 조속히 타결하자는 목표에 합의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