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자국에 버려진 한국의 불법 쓰레기를 계속 돌려보내고 있지만 여전 히 수천톤의 쓰레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필리핀의 합작기업인 베르데소 코는 지난 2018년 7월 필리핀 미사미스 오리엔탈주 타골로안의 피비덱 산업단지 에 약 5176톤에 달하는 한국산 불법 쓰 레기를 투기했다. 이에 필리핀은 지난해 1월 25일(이하 현지시간)을 시작으로 올해 1월 15일과 3월 21일 세 번에 걸쳐 쓰레기를 반송했 으며, 이달 22일에는 2676톤의 쓰레기를 한국에 다시 돌려보냈다고 지난 22일 필 리핀 현지매체 ABS-CBN 등은 보도했다. 그러나 이렇게 네 번에 걸쳐 반송 작업 을 완료했음에도 여전히 약 2500톤에 달 하는 쓰레기가 남아 있어 필리핀은 한국 과 협의해 나머지 쓰레기를 보내기 위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당초 이는 지난달 말 반송될 예정이었 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로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레이 레오나르도 게레로 필리핀 관세청 장은 “관세청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쓰레 기를 돌려보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겠 다”고 밝혔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