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의 펩시콜라 필리핀 법인 인 수가 필리핀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 급물살을 타게 됐다. 30일(현지시간) 딜스트리트아시아 등 해외금융매체들에 따르면 롯데칠성 은 필리핀증권거래소에 “필리핀공정경 쟁위원회(PCC)가 롯데칠성의 펩시콜라 필리핀 법인의 주식취득 제안이 경쟁을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롯데칠성은 “PCC가 제안된 거래에 관해 더이상 조치를 강 구하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고 덧붙였 다. 롯데칠성은 펩시콜라 필리핀을 자발 적으로 상장취소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 다. 필리핀증권거래소 규정에는 거래지 분이 10%미만일 경우 증권거래소에서 철수가 가능하다. PCC는 계약 당사자 자본규모가 56 억 페소(1억1000만 달러), 거래규모가 22억 페소(4300만 달러)가 초과하는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고지할 것 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펩시콜라 지분 42.22%를 보유 하고 있는 롯데칠성은 펩시콜라 필리 핀의 발행 및 발행 자본금의 57.78%에 해당하는 약 21억주를 취득할 예정이 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0년에 44억 페소(8700만 달러)에 펩시콜라 필리핀 의 34.4%를 매수해 펩시콜라 필리핀의 1대주주가 됐다. 롯데칠성은 당시 구오코(Guoco), 홍 웨이(Hong Way) 및 기타 소수 수주들 로부터 주당 3.5페소에 12억7000만주 를 매입했다. 이후 펩시콜라 필리핀 주 식을 추가로 취득해 지분을 42.22%로 끌어올렸다. 펩시 필리핀은 펩시콜라, 마운틴 EB, 세븐업, 미란다, 게토레이, 립톤 등 다 양한 식품과 음료브랜드를 제조해 판매 하고 있다. 필리핀 전국에 13개의 영업 소와 70만개 이상의 매장에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