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필리핀을 방문한 후 귀국한 한국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 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남구 대치동에 살고 있는 44세 남성 B씨는 지난 10일부터 회사 업무 관계로 필리핀 마닐라에 출장을 갔다 가 14일 새벽 5시 아시아나 항공편으 로 귀국한 후 16일부터 몸살기운과 38.1도의 고열을 느꼈고 어제 오전 잠실운동장에 있는 드라이브스루 검 사장을 찾아 검체검사를 받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해 병원에 격리입원 시키고 가족 등 접 촉자 36명을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 를 했다"며 "확진자의 아파트와 동선 에 대한 방역소독 실시와 함께 인근 아파트 주민과 동료 회사원들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울산시는 남구에 사는 회사원 A(30·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것으 로 전해졌다. 16일 중구 선별진료소 에서 승차진료를 받고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