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워 잔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 허리가 받는 압박은 반듯하게 누워 있을 때의 3배에 달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해 팔이 저리고, 선잠을 자 게 되고, 몸 전체의 근육이 꼬이고 뒤틀린다. 이런 자세로 계속 잠을 자게 되면 40~50대에 는 사십견, 오십견을 앓게 될 확률이 높다. 그 러나 잠자는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잠이 오질 않아 뒤 척이게 될 때에는 높이가 낮은 쪽 어깨를 밑 으로 하여 눕고, 잠이 올 듯하면 다시 반듯하 게 눕는다. 이렇게 반듯하게 누워 있는 시간 을 점점 늘려가다 보면 뇌에 바른 자세가 적 응될 것이다. ▷ 아기를 안는다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대부분 목과 어 깨, 등의 통증과 피로를 호소하고 긴장성 두 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서서 아기를 안고 있 으면 허리와 고개가 앞으로 나오게 되고, 앉 아서 안고 있어도 허리에 과중한 부담을 준다. 그렇다고 업고 있으면 엄마의 등은 구부정해 지고 아기는 ‘O자형'다리가 되기 쉽다. 가장 좋은 자세는 등받이에 몸을 기댄 상태에서 아 기를 안거나 젖을 먹이는 것이다. ▷ 세수할 때 상체를 숙인다 대부분의 세면대는 각자의 키에 맞게 만들 어진 것이 아니다. 때문에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세수를 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허리에는 적지 않은 부담을 준다. 실제로 누 구나 얼굴이나 손을 씻을 때 허리가 뻐근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손을 씻을 때도 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앞 뒤로 다리를 벌려 앞으로 쏠린 상체의 무게 를 앞쪽 발에 실어야 허리에 무리가 적게 간 다. 이때 앞쪽 무릎은 세면대의 높이에 맞춰 약간 굽혀준다. 양치질을 할 때도 마찬가지. 세수보다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단, 샤워 를 할 때도 물이 나오는 반대 방향으로 서서 고개를 뒤로 젖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