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타알 화산분출로 인해 분화구를 중심으 로 카비테, 라구나, 바탕가스 그리고 매트로 마닐라 까지 많은 지역에 영향을 주었다. 다행히 현재는 수 증기 발생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대부분의 우리 교 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더 이상의 직접적인 피해 를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화산 분출로 일부 지 역에 전기, 수도가 아직까지도 원활하게 공급이 되지 않아서 많은 교민 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중이다. 한인총연합회에서는 이번 타알 화산에 대비하고자 재난대책위원회를 조직하였으며, 이제는 재난지역 주 민과 우리 교민들이 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타알화산 피해자 돕기 성금 모 금과 함께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하였다. 우선 필리핀한인총연합회에서는 지난 30일(목), 이 번 화산분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분화구 리조트 (대표 전인철), 트로피칼 리조트(대표 정원오), 망고 리조트(대표 최명수), 노니팜(대표 이길주) 한인업체 대표들을 만나 위로하고 위로금을 전달하였으며, 카 비테 실랑 및 타나우안, 탈리사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피해 업소의 화산재 청소 및 인근 주변을 청소하는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구호활동은 보여주기식의 행사 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번 화산분출로 인해 직접적인 큰 피해를 입은 한인들을 위로하고 인근 한인업소 및 지역의 화산 재 제거를 위해 카비테 인근 주민들을 고용하여 주민들에게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화산재 청소와 함께 생계를 위한 급여를 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카비테 지역에 거주하 고 있는 한인동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인총연합회 변재흥 회장은 이번 타 알화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 는 카비테 인근 한인동포들에게 다시 한 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어려 운 때일수록 우리 한인동포들이 더욱 일 치단결하여 이번 재난을 슬기롭게 이 겨 나아가야 한다며 필리핀 한인 모두 가 함께 정성을 모아 재난 가운데 어려 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과 지역 주민들에 게 한국인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도 록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하며, 이번 타 알화산돕기 구호활동을 위해 아낌없이 도움을 준 모든 한인단체 및 방진 마스 크 57,600개를 지원해준 한국의 디스산 업(대표 정홍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 였다. 이번 구호활동에 대사관에서 김홍곤 총영사, 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 경제인 총연합회 박복희 회장, 한글학교협의회 박남수 회장 등이 참석하여 화산재 청소 를 위해 비지땀을 흘려주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