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은 전화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을 마닐 라 에르미타에서 체포했다. 필리핀 경찰청 납치방지수사대는 납 치 협의로 한국인 나 모씨를 체포했다 고 밝혔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나 모시는 19세의 김 모씨를 납치한 혐의로 지난 21일 컨셉션 스트리트에 있는 콘도에 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 모씨는 1월19일 일요일 대학선배 로부터 일자리를 제안 받은 후 필리핀 에 도착했다. 김 모씨는 필리핀에 도착하자마자 나 모씨와 함께 다른 한국인 2명으로 부터 환영을 받았으나, 자기가 전화 사 기를 포함한 불법 거래에 연루되어 있 음을 알고,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지만, 나 모 씨 일당들에 의해 불법 사업이 탄로 날것을 우려해 김 모씨를 콘도에 감금 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한국 경찰에 아 들에 대한 신고를 하였으며, 필리핀 경 찰과 한국경찰이 공조를 통해 김 모씨 를 구출했다. 한국 대사관은 코리안데스크는 21 일 오전 김 모씨를 구조하기 위해 필리 핀 납치방지수사대와 협조를 구했다고 필리핀 경찰청 관계자가 전했다. 필리핀 수사대는 21일 오후 6시경에 작전을 펼쳤으며, 김 모씨는 무사히 구 조되었고, 나 모시는 현장에서 체포됐 다. 한편, 필리핀 경찰은 나 모씨와 함께 불법 사업을 운영한 다른 2명의 한국 인에 대해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