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시아가 인천-필리핀 클락 노선 취 항 1년 만에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조 치다. 10일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는 인천-클락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 중 이다. 지난해 1월 19일 첫 취항 이후 1년 만에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동남아 노선 경 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천-클락 노선의 수 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같은 필리핀이 어도 세부, 칼리보(보라카이) 대비 탑승 률이 저조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케줄이 시작되는 오는 3 월 전에 내부 검토를 마치고 운항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운항 중단에 대비해 대체 노선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노선 수요가 급감하면서 동남아가 대체노선으로 부상 하면서 동남아 곳곳에 취항하는 항공사 가 늘고 있다. 클락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한항공과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팬퍼시픽항공이 인천-클락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같은 달 티웨이항공은 작년 상반기 운항을 중 단했던 해당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클락뿐만 아니라 동남아 노선 운항이 전반적으로 대폭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인천 에서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10개국으로 출발 한 항공편은 총 5066편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4342편보다 14.29%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163편이 동남아로 향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