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총연합회(회장 변재흥)는 지난 1월16일 오전 11시부터 주필리핀한국대사관 2층 대강당에서 2020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 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는 김인일 부회장의 사회 로 이장일 이사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한동 만 대사, 변재흥 회장의 신년사로 이어졌다. 한동만 대사는 “지난 한해는 한-필 70주년 을 맞아 많은 행사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 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모든 행사 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한-필 양국의 관계 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경자년 새 해에도 대사관은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신장 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따알 화산의 분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포들이 서 로 돕는 모습을 보고 필리핀 동포사회가 왜 세계에서 가장 귀감이 되는 동포사회인지 다 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어려울 때 친구가 가장 가치 있는 친구라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새해에도 한인 동포들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대사관은 동포들의 안전에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변재흥 회장은 “신년 초에 발생한 따알 화 산 분화로 인한 교민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 로 해결하기 위해 대사관과 함께 각 지회를 중심으로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 고 있습니다. 재난은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다라는 말처럼 최선을 다해 피해를 줄이는데 노력하겠습니다.”라며 2020 년에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 속했다. 변재흥 회장은 “교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 이 되는 한인회 정착, 교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사건 사고 예방에 주력, 한인회관 건립 추진 위원회 발족 모금운동 전개, 한인회 정관 개 정 및 상조회, 장학회 추진 위원회 구성, 지역 한인회 및 지회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출, 한인총연합회 원활한 운영을 위한 건전한 재 정 확보 및 시스템 구축”등을 실시하며, 마닐 라 말라테 상조회와 함께 K-food, K-poop을 전진기지로 육성할 수 있는 코리아타운을 마 닐라 시와 함께 진행 할 수 있도록 배전에 노 력을 기울이겠다고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신년회에서는 지난 2019년 제56회 무역의 날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남 협 월드옥타 필리핀지회 부회장에 대한 상장 전수식과 함께 한-필 70주년 퍼레이드 행사 를 성공적으로 이끈 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 에게 한동만 대사의 감사장이 수여됐다. 한편, 변재흥 회장은 지난해 한인총연합회 를 위해 수고해준 심재신 감사와 안재영 수석 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변재흥 회장은 한인총연합회 임원단과 함 께 새해 인사를 전하며, 2020년 신임 수석부 회장에 고봉재 부회장, 청년 국장에 백주영, 감사에 김종팔 前 필리핀무역인협회장을 선 임했음을 공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떡국 을 함께 했으며, 대사관 김홍곤 총영사가 따 알 화산 분화에 따른 교민 안전 대책을 전달 했고, 고광현 따가이따이 지부장이 따알 화 산의 현황을 설명하며, 화산 주변에서 생업에 전념하고 있는 교민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한인회 신성호 부회장은 용암이 분출 하는 레벨 5단계 발생 시, 대사관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대피소에 운영 계획을 전달 했다. 신성호 부회장은 레벨 5단계 발생시 1차 대 피소는 대사관 대강당, 한국국제학교 체육관, 한국전 참전 기념관 대강당 등에 교민들을 분 산 수용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각 가정이 최 소한의 생존 가방에 대한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필리핀 적십자사를 통해 화산 분출 피해로 발생한 4만5천여명의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20만달러 규모의 인 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외교부는 16일 밝혔 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화산 분출 피 해로 대피소에 수용되어 있는 이재민들에게 구호품 등을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이재민들 의 조속한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다” 고 밝혔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