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총연합회 2대 회장, 필리핀 한 인무역인협회 초대 회장, 한인상공회의소 초 대 회장을 지낸 ㈜영성무역 故 한덕우 회장 의 영결식이 지난 13일 따귁에 위치한 포트 보니파시오 헤리티지 공원에서 유가족과 함 께 한인총연합회 변재흥 회장을 비롯한 한 인단체 장,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 게 진행됐다. 故 한덕우 회장의 장례식은 필리핀 한인 사회 최초로 ‘한인총연합회 葬’으로 개최되 었으며, 장례위원장인 변재흥 회장은 영결 식에서 “우리는 오늘 필리핀 한인사회 큰 산 이셨던 한덕우 전 한인회장님을 영원히 이 별하는 이 자리에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필리핀 한인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해 오신 한덕우 회장님의 갑작스런 서거 소 식에 황망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우 리 모두는 무겁고 애통한 마음으로 회장님 을 추모하고 있으며, 필리핀에 거주하고 계 시는 한인동포 모두가 깊은 애도의 뜻을 표 하고 있습니다. 회장님은 우리 필리핀 한인 동포사회 역 사의 산 증인이셨습니다. 평생 동안 필리핀 한인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하여 헌 신하셨습니다. 1965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필리핀으로 이주해 오셔서 무역업으로 사 업 기반을 구축하셔서 1980년에는 제2대 필 리핀 한인회장에 취임하여 한인회를 새롭게 조직하였으며, 필리핀 내 한인사회를 발전 시키기 위한 기초를 마련하셨습니다. 그 후 에도 필리핀 한인 무역협회와 상공회의소를 조직하여 초대 회장을 역임하시면서도 한인 사회 발전과 위상제고에 많은 업적을 남기 셨습니다. 이처럼 필리핀 한인사회를 위하 여 헌신해 오신 회장님의 발자취를 우리 교 민들은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회장님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는 이 곳 헤리티지 메모리얼 파크에서 우리들은 평생 동안 한인들의 단합과 화합을 강조하 셨던 회장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항상 소통 하고 함께하는 아름다운 필리핀 한인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며 조사를 낭독했다. 故 한덕우 회장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후 화장에 들어갔으며, 유해는 한국 용인에 있는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