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남항 민간 운영사인 ATI 는 지난 달 15일 제2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공사를 마쳤다. 이번 확장 공사로 5대의 컨테이너 크레 인 설치와 5000TEU를 추가로 장치할 수 있는 컨테이너 야드가 확보됐다. 이에따라 고질적인 마닐라 항만 정체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 다. 수입화물 통관 후 마닐라 항만에서 컨테 이너를 출고하거나 공컨테이너를 반납하는 시간이 2~3일씩 걸려 수출입업체와 물류업 체들의 불만이 컸다. 이번 확장공사 완공으로 마닐라 남항에 서 컨테이너 반출입이 다소 원활해질 것으 로 기대된다. 현재 계획중인 제3 터미널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추가적으로 1만TEU까지 증설 돼 마닐라 물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ATI는 마닐라 남 항에서 9월까지 처리한 컨테이너화물은 96만TEU로 작년 대비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