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필리핀은 현재 진행 중인 자유 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상호 관심 품목 가운 데 일부를 개방 대상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25일 부산에서 열인 한-필리핀 정상회담 직후 FTA 협상의 상품 협상 조기 성과 패키지에 합의하 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상에서 필리핀은 자동차 부품(브레 이크·클러치), 의약품, 석유 화학 제품을 개방 하고 우리 측은 바나나, 의류, 자동차 부품(에어 백) 등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패키지는 추후 2단계 협상 과정에서 상 호 추가 양허 개선 협의를 거쳐 최종 한-필리 핀 FTA 협상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 기 FTA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잔여 쟁점에 대한 협의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