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 동포 및 외국인으로서 한국어 학습 및 한국 대학 유학 희망자, 국내외 한 국 기업체 및 공공기관 취업 희망자, 대한민국 영주권 및 비자 발급 대상 자 등을 위한 2019년 하반기 한국어 능력시험(TOPIK)이 10월20일 실시된 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제 66회 TOPIK시험은 7월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를 실시하며, 성적은 11 월28일 한국 TOPIK홈페이지에서 무 료로 출력이 가능하다. TOPIK I(1~2급)은 듣기, 읽기로 100분에 걸쳐 200점 만점의 시험을 실시하며, TOPIK II(3~6급)은 듣기, 쓰기, 읽기로 180분에 걸쳐 300점만 점의 시험을 실시한다. TOPIK시험에 대한 접수는 주필리 핀 한국문화원에 접수하며, 신청서는 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출력이 가 능하며 사진 2장과함께 수수료 600 페소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한류 확산 등으로 한국어능력 시험 지원자가 연간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국제교육원 TOPIK기획팀 정 미례 팀장은 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 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어교 육기관대표자협의회(한대협) 제27차 하계워크숍에서 'TOPIK 현황 및 말하 기 평가 도입'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 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TOPIK 지원 인원이 32만9 천224명으로, 첫 시행연도(1997년) 대비 120배 이상 증가했다고 정 팀장 은 소개했다. 응시 목적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 면 한국 유학을 위해서가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어 실력 확인용(24.5%), 취업(13.3%), 한국문화 이해(4.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런 결과는 의사소통 중심의 한국어 말하기 평가 요구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며 여기에는 한류 확산도 한몫 했다 고 그는 풀이했다. 그러면서 "올해 문항을 개발하고 채 점 기준을 마련해 매년 모의시행이나 시범 시행을 거쳐 2022년 하반기 국 내에서 TOPIK 말하기 평가 일반 시행 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플(TOEFL), 아이엘츠(IELTS), 텝 스(TEPS), 중국어능력시험(HSK), 스 페인어 자격시험(DELE) 등 해외 주요 언어 시험 대부분은 말하기 평가를 두 고 있다. 정 팀장은 "TOPIK 말하기 평가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부처와 대학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