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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뷰티박람회 통해 본 현지 뷰티 트렌드

스킨케어 기능 결합된 색조화장품 큰 인기… 구매 연령대 낮아져 저소득층은 작은 패키지, 부유층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선호

등록일 2019년07월06일 19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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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뷰티시장에는 ▷색조화 장품에 대한 관심 증가 ▷패키지의 중요 성 증대 ▷일부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브 랜드 선호 등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6월 4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SMX컨 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필리핀뷰티박람회 (PHILBEAUTY 2019)’에서는 이러한 필 리핀 뷰티산업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 다. 필리핀뷰티박람회는 필리핀 최대 규모 뷰티관련 전시회로, 국내외 화장품 업체 와 미용협회, 메이크업 아티스트, 콘퍼런 스 연사들, 필리핀 식약청(FDA)을 비롯 한 관련 정부기관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 들은 뷰티제품을 홍보하고 업계 신기술 과 트렌드를 공유했다.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들은 물론, 최근 몇 년간 필리핀에서는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 색조 화장품에 스킨케어 기능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적은 지출로 다양한 이 익을 얻는다는 인식이 생겼으며, 이로 인 해 스킨케어 기능이 있는 색조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제품군은 네일, 립 메이크업, 베 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오랜 시간 지속 되는 수분감, 자외선 차단, 미백, 영양공 급과 같은 기능을 제품과 접목시키는 추 세다. 또한 콘퍼런스 연사 중 한 명은 색조화 장품의 구매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음을 강조했다. 그 이유는 다양한 제품, 가격대 와 함께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품의 영향력 증가로 10 대들이 색조화장품을 구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KOTRA는 우리 색조화장품 제조업체 들은 소셜 미디어로 인해 빠르게 유행이 바뀌고 이에 따라 급변하는 젊은 세대들 의 소비 패턴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 언했다. 또,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한정된 지출에도 한 브랜드에 만 충성하지 않는 젊은 소비자들을 목표 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트렌드는 소비자를 사로잡 기 위한 패키징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 이다. 필리핀 제조업체들은 계속해서 샘 플용 또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작은 사 이즈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시회 참 가업체 중에도 패키징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참가업체가 많았다. 업체에 따르면 화장품 내용물을 짜낼 수 있는 플라스틱 튜브 용기는 여행객들이 선호할 뿐만 아 니라 운송에도 용이하기 때문에 플라스 틱 튜브 제품 판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KOTRA는 여행용과 같은 작은 사이즈 의 제품이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꾸준하 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필리핀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저소득층 소비자들 이 완제품을 사기에는 구매력이 낮지만 당장 필요하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 제품 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 석했다. 따라서 현지 제조업체들은 소비 자들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점점 더 작 고 적은 비용이 들어가는 패키징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비비·씨씨크림, 선크림, 안티에이징 제품, 블러셔, 브론저, 하이라이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찾 아볼 수 있다.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부유한 소비층일수록 고가의 프 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현상 이 두드려졌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번거 롭더라도 퍼스널케어에 시간과 노력, 돈 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언급한 퍼스널케어에는 다이어트와 운동, 이너뷰 티 제품까지 포함한다. 프리미엄 케어 제품들은 2018년 가장 높은 소매 가치 상승률을 보였다. 따라서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여러 기능이 포함 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 주요 구매층 으로 이들을 타겟팅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3개의 장소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 다.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메인 스 테이지에서는 각종 대회 및 미용쇼가, Enrichment 존에서는 콘퍼런스와 세미 나가 진행됐다. 메이크업 박스에서는 메 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기술을 선보이는 메이크업 쇼가 열렸다. 20명의 연사가 진행하는 11개의 무 료 콘퍼런스도 개최됐으며, 는데, 여기에 는 필리핀 화장품산업협회(Chamber of Cosmetics Industry of the Philippines), 아시아 헤어 전문가협회 홍콩지부(Asia Hair Masters Association Hong Kong), 필리핀 식약청(FDA) 등이 참가했다. 또한 참가자들과 국내외 미용관련 100 여 개 기관의 관계자들이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 전시회 부스 참가기업이 진성바이어와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연결 될 수 있는 자리 등도 마련됐다. 전시회장은 국가별로 부스가 구분됐다. 중국 및 대만 업체들의 참가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 르, 태국 등이 이었다. 그중 헤어 및 스킨케어 제품을 취급하 는 한국 업체 A사는 아직 필리핀 현지 유 통사와 매장은 없지만 온라인 쇼핑몰 쇼 피(Shopee)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A 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디미스트 라인 을 주력으로 내세웠는데,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인 베이비 파우더향이 필 리핀 시장에서는 인기 품목이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고 전했다. 화이트닝 에센스와 안티에이징 크림을 판매하는 한국 업체 B사는 “우리 제품 이 필리핀 시장에서는 고가임을 인지하 고 있다”며, “가격에 민감한 필리핀 소비 자를 위해 가격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소비자들이 화이트 닝과 브라이트닝 제품에 관심이 많으므 로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OTRA에 따르면 필리핀 바이어들은 이미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 를 통해 한국 제품의 품질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필리핀 에 있는 한국 브랜드들은 비슷한 라인을 판매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은 브랜드 별 차이를 거의 인식하지 못하는 편이다. 따라서 필리핀 화장품 시장 진출을 원하 는 한국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인식되 기 위한 차별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 다. 또한, 필리핀 온라인 쇼핑 시장이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새로 운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유지를 위 해서는 온라인 소매점에 입점,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법도 현명할 것으로 여겨진 다. [주간무역]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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