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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짐싸는 현대차, 동남아에 새 생산기지 구축 '큰그림'

인도네시아 연 자동차 판매량 100만대로 베트남의 3배 넘어 베이징1공장 유휴설비 옮겨..비용 절감, 생산성 증대 등 기대

등록일 2019년06월29일 18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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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국 베이징1공장 핵심 설비 인도네시아 이전계획은 글로벌 생산기지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 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가동이 중 단된 베이징1공장의 유휴설비들을 인도네시아 신규 생산기지에 투입할 경우 글로벌 생산기지 전반의 과잉 설비 해소는 물론 고정비용 절감, 생 산효율성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 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한 현대차의 행보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베이징1공장 핵심설비 이전 24일 인도네시아 물류업체 및 국 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현 대차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공장 추진 태스크포스(TF) 및 인니 물류 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 지 물류환경과 통관절차, 시장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했다. 이어 중순에 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관 세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팀을 현 지에 급파하는 등 중국 설비의 인도 네시아 이전을 위한 사전작업이 가 속화 됐다.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1공장 유휴 설비들을 인도네시아로 들여오기 위해 자문을 한 현지 물류업체는 3~4곳에 이른다. 현대차가 해외에 서 국가 간 대규모 설비 수송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현지 사정 에도 밝지 않아 현지 물류업체들의 지원이 절실해서다. 여러 곳에서 조 언을 받은 만큼 조만간 최적의 방 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 시아로 이전되는 중국 베이징1공장 의 중고설비 리스트에는 설비별 수 입가능 여부, 수입규제사항, 부가가 치세(10%), 선납법인세(2.5%) 등 통 관에 필요한 세부 내용들이 담겨 있 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가져가 는 설비는 파워트레인뿐이다. 다만 현대차의 생산설비 이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상이 마무리 된 후 현지 무역부의 쿼터 허가승인, 중국 정부의 선적승인이 모두 떨어 져야 시작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공장설비 수출 승인이 두달 넘게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인니 생산거점 구축 가시화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생산기지 구 축을 위한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 되고 있다. 현대차는 주행 중 바퀴 에 전달되는 힘과 토크 등을 기록하 는 '휠하중변환기(WFT)' 4개 등 도 로주행 테스트 장비를 지난 4월 말 인도네시아로 반출한 후 지난 4일 국내로 반입했다. 약 한달간 인도네 시아의 도로조건 등 주행환경을 테 스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에는 현대차 한국 직원과 현지 직원들로 구성된 연락사무소가 꾸 려졌다. 특히 한국의 현대차 공장추 진 TF에서는 컴퓨터, 작업복, 공구, 사무용품, 자동차 워셔액 등 사무실 및 공장 가동에 필요한 부자재의 안 정적 현지 조달을 위해 인도네시아 물류업체들에 업체 추천을 요청했 다. 현지에서 거론되는 현대차 공장 후보지는 두곳이다. 자카르타에서 40여㎞ 떨어진 베카시의 '델타마스 공단'과 수방의 '빠팀반' 지역이다. 델타마스 공단은 이미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거 입주해 인프라 활 용 면에서 현대차에 최적의 공장 부 지로 평가받고 있다. 빠팀반은 신항 만 건설이 예정돼 인도네시아 정부 가 현대차에 적극 권유하는 곳이다. 다만 신항만 완공시기를 예단하기 어렵고, 아직은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아 물류 및 공장 설립에 리스크 가 높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 이다. 현대차는 델타마스 공단에 기 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현지 물 류업체에 요청한 운송계획은 자카 르타 항구에서 델타마스 공단까지 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이 동남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이면서 임금 수 준은 낮아서다. 인도네시아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100만여대로 베트 남 약 30만대의 3배가 넘는다. 이에 비해 인도네시아 제조업 근로자의 한달 임금은 최대 40만~50만원 선 으로 중국 베이징 근로자 한달 평균 임금 약 160만원의 3분의 1 수준이 다. [파이낸셜뉴스]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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