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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니까"…필리핀 두테르테, EEZ 내 中 어로 활동 차단 안 해

등록일 2019년06월29일 18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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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 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의 어로 활동을 차단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 을 분명히 했다. 25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 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중국이 필리 핀 EEZ에서 어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 며 "우리는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필리핀 EEZ 안에 있는 리드뱅크 (중국명 리웨탄, 필리핀명 렉토뱅크)에서 지난 9일 중국 선박에 부딪혀 침몰한 필 리핀 어선의 선원들이 EEZ를 필리핀의 배타적 조업구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구 한 것을 일축한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 지역 에서 영유권 분쟁이 있다"면서 "우리 입 장에서는 그 사건이 우리 관할구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그들 의 관할구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 다. 2016년 6월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실리외교를 표방하며 친(親) 중국 노선을 펴고 있다. [연합]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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