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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민주주의가 최상의 가치”

라모스 前 대통령, 한국전에 대한 생생한 기억

등록일 2019년06월29일 17시3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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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끝난 지 65년이 지났지만 필리 핀 前 대통령 피델 라모스(91세)는 아직도 한 국전쟁에서의 전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한국전쟁이 1950년 6월25일 발발하였으며, 미국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라모스는 필리핀 한국원정대(PEFTOK)의 일원으로 당시 중위 로 전투임무를 지원해 한국전에 참전했다. 필리핀은 유엔이 40만명의 중공군과 북한 군에 의한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돕기 위 해 긴급한 파병요청으로 전투병을 파견한 최 초의 아시아 국가였다. 당시 엘피디오 퀴리노 대통령은 4,420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PEFTOK 대원 5대대의 파 견을 명령했다. PEFTOK 파견 부대는 2,10, 14, 19, 20 대 대 전투팀으로 구성됐다. 필리핀은 한국전쟁중에 전투병을 파견한 21개 유엔군의 일부였다. 한국전쟁중에 필리핀 군인들이 제2차 세계 대전 중 전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을 맞아 용감한 전투를 펼쳤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나에게 1천만명 의 필리핀 군인이 있다면 세계를 정복할 것이 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한국전에서 용맹을 떨 쳤다. 라모스 중위는 PEFTOK의 제20대대 전투 팀의 정찰 순찰 소대장의 임무를 담당했다. 그의 부대는 중공군이 점령한 전략적인 ‘에 리고지 전투(Battle of Hill Eerie)’에 참가했 다. 라모스 중위가 제20대대 44BCT소대를 이 끌고 에리고지 전투를 개시한 날은 1952년 5 월21일 오전 7시10분경이었다. “장교 3명과 사병 41명으로 이뤄진 라모스 돌격대는 1명의 손실도 없이 임무를 완수하 고 주저항선으로 복귀하였다. 이는 순간을 다 투는 기민 하고도 신속한 동작, 계획한대로 시차없이 진행된 접적 이동, 훌륭한 사격과 기동의 연계, 그리고 기선을 제압하는 용기로 써 결정적인 대결에서 적을 압도한 감투 정신 에 기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전과 또한 대 단한 것으로 적 5~6명이 활동할 수 있는 벙 커 7개를 완파하였고 확인된 적 사살이 11명, 부상이 10명, 그리고 호안에서 죽었을 것으로 추산되는 수십명의 적병을 추가하면 총 70명 의 적을 살상한 것이다.” 제20대대는 에리고지를 정복하기 위해 9 번을 공략했으며, 공격에 앞서 라모스 중위는 연합군과의 협동작전을 통해 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략을 수립했다. 독실한 기독교인 인 라모스 중위는 위험한 사명을 수행하기 앞서 하나님에 기도하는 것 을 잊지 않았다. 라모스 중위는 전투 막바지에 중공군 병사 가 벙커에서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것 을 확인하고 카빈 총을 발사하여 중공군을 ▲한국전쟁 참전 필리핀 군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모습 (맨 오른쪽, 라모스평화재단 제공 사살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회상했다. 라모스 중위는 40년 후 필리핀 육군 대장 이 되었고, 이후 국방장관에 임명되었으며, 필 리핀 공화국 제12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라모스 前 대통령은 지난 2013년 7월 한국 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유와 민주주의가 최상의 가치입니다. 지 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계속 앞으로 나 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을 뒤돌아보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전 에는 한계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발전이 정체 돼 혼돈에 빠지게 되는 때에 대비하기 위해서 성찰의 자세가 요망됩니다.”라며, 자유와 민주 주의의 가치를 힘주어 말하며 전후 폐허의 상 태에서 한국 국민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 고 미래를 향한 두 나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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