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얏 장관은 "한국은 2010년부터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관광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 관광객 수는 이후에도 점차 증가하고 있 다"고 말했다.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58만명이다. 이는 전체 방문객의 약 24%를 차지하며 필리 핀 관광 시장에서 1위에 해당한다. 또 지난해 1분기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47 만명을 넘어 올해 1분기에만 약 52만명의 한 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했다. 푸얏 장관은 "2020년 이내에 클락 직항편 을 개설하는 등 양국간 접근성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라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관광 교류를 위해 체결한 양해각 서(MOU)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엔 막탄과 팡라오에 국제공항 이 신설돼 중부 비사야 지역의 편의성이 높아 졌다. 현재 클락과 레가스피 국제공항은 중축 중이며, 다바오, 칼리보, 일로일로 등 유명 관 광지에 공항 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푸얏 장관은 지난해 10월 재개장한 보라카 이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보라카이는 국가적 노력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필요 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본보기"라며 "앞 으로 보라카이의 사례를 보홀, 팔라완 등 다 른 유명 관광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날 '지속 가능한 관광 에 초점'을 맞출 것을 시사했다. 특히 필리핀 음식을 통한 미식 관광과 비옥한 녹음이 있는 필리핀의 자연 농원 관광에 꾸준한 투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푸얏 장관은 "한국처럼 필리핀도 삶에서 음 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 필리핀 음 식 중엔 먹어봐야 그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를 집중적으로 알 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필리핀관광부는 필리핀의 대표 프 랜차이즈인 '졸리비'와 업무협약을 현지 음식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푸얏 장관은 "필리핀은 한국에 바나나, 파 인애플, 망고, 그리고 코코넛 제품을 가장 많 이 수출하는 나라"라며 "일 년 내내 망고를 수확할 수 있는 농장도 한국 관광객에겐 경이 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 정화를 위해 보라카이를 6개월간 폐쇄했음에 도 약 16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