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에 능통한 군용 조종사를 양 성하기 위해 필리핀 공군은 FA-50 비 행 시뮬레이터 및 시설에 대한 준공기 념식이 지난 6월14일 팜팡가 바사 기 지 화이터 윙에서 개최됐다. 이 날 기념식에는 델핀 노렌조 국방 장관, 한동만 대사 등이 참석했다. FA-50PH 비행 시뮬레이터는 체계 적인 비행 훈련 및 전술적 임무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항공기의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지 상 기반의 시뮬레이션 훈련 시스템이 다. 필리핀 공군 관계자는 실제 비행 작 전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함 으로써 조종사에게 적절한 훈련 환경 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치한 시뮬레이터 시설은 필 리핀 공군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이 라고 덧붙였다. 시뮬레이터 시설은 지난해 10월19일 시작되어 올해 2월20일 한국항공우주 산업(KAI)에 의해 완료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필리핀은 지난 2014년 2월에 189억페소의 FA-50PH 12대 도입 건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었 다. FA-5 0 PH 설계는 주로 F-16 "Fighting Falcon"에서 파생되었으며 단일 엔진, 속도, 크기, 비용 및 무기 범 위의 사용이 많은 유사점이 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12월에 조종사 가상 비행교육에 사용되는 훈련장비인 '시뮬레이터'를 필리핀에 수출하기로 계 약했었다. KAI는 필리핀 국방부 등과 780만달 러(약 80억원) 규모의 비행시뮬레이터 계약을 체결했었다. 계약 품목은 조종실 시스템, 교관 석 시스템, 영상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FA-50PH 조종사용 시뮬레이터와 매 뉴얼, 수리 부속, 지원 장비 등으로 이 뤄진 종합군수지원(ILS) 패키지다. FA-50PH는 첨단 항공전자장비와 무기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경공격 기로 KAI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이 기반이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