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위 사태 이후에도 현지서 IS추종자 규합시도
지난 2017년 10월25일 필리핀 경찰 특수부대원들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조직으로 부터 탈환한 남부도시 마라위에 진입하고 있다.
미국과 필리핀 관료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자들의 추종자 모집·규합을 막기 위한 새 프 로그램을 논의 중이라고 A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3년 기간 으로, 현지 관료들의 이슬람 극단주의 조장 문제 파악 및 해결 방법 모색을 돕기 위해 마 련됐다. 필리핀은 지난 2017년 5월 이슬람국가(IS) 를 추종하는 무장 반군이 마라위시를 점령하 면서 대대적인 토벌 작전을 벌였었다. 당시 미 국과 호주는 정찰기를 동원해 필리핀군을 도 왔다. 당시 토벌에 나선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 로 1만6000여명 이상이 생활 터전을 잃었으 며, 정부군과 반군 양측을 비롯해 민간인까지 총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필리핀은 반군 지도자들을 연이어 사 살하며 약 5개월 만에 사태를 정리했다. 그러 나 잔존 세력들이 새로운 추종자들을 모집하 고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게 필리핀 관료들 의 전언이다. 미 국무부 산하 분쟁안정화작전국 데니즈 나탈리 차관보는 이번 작전 목표가 폭력적 극 단주의와의 투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는 또 하나의 마라위 사태를 절대 겪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