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아시안 이민자 중 한인이 9% 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인 가구소득은 아시안 중간소득 수준 이 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2일 발표한 ‘아 시안아메리칸 주요 정보’ 보고서에 따르 면, 2015년 기준으로 미국 내 약 2000 만 명의 아시안 이민자 중 19개 국가 출 신자가 85%이며, 그 중 한인이 9%를 차 지했다. 대표적인 6개 국가의 점유율을 보면 중국(대만 포함) 23%, 인도 19%, 필리 핀 18%, 베트남 9%, 한국 9%, 일본 7% 등이며, 파키스탄·캄보디아·태국·라오 스·방글라데시 등을 포함한 기타 국가 가 15%를 기록했다. 또, 아시안 이민자들은 높은 교육수 준을 자랑했다. 2015년 기준으로 25세 이상 아시안 이민자의 절반 이상(51%) 이 학사학위를 소지했고, 인도(72%), 말 레이시아(60%), 몽골(59%) 등의 아시안 이민자들이 평균보다 높은 고학력 비율 을 보였다. 퓨리서치센터의 한 자료에 따르면, 한 인 이민자의 경우 지난 1980년 학사학 위 소지자가 34%였지만, 2016년에는 54%까지 증가했다. 또 아시안 이민자들의 영어실력도 향 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기준 으로 5세 이상 아시안 이민자 전체의 70%가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 로 파악됐다. 특히, 일본(84%)과 필리핀 (82%), 인도(80%) 출신자가 영어 실력 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 이민자들의 가구 중간 연소득 은 7만3000달러로 확인됐다. 인도 출신 이민자 가구가 중간 연소득 10만 달러 로 가장 높았으며, 필리핀(8만 달러), 일 본·스리랑카(7만4000달러), 중국(7만 달러)과 한국·베트남(6만 달러), 네팔(4 만4000달러) 순이었다. 아시안 이민자 중 외국 출생자는 전 체의 절반 이상(59%)을 차지해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탄이 외국 출생 비율 92%로 가장 높았고, 네팔(88%), 미얀마(85%), 말레이시아(85%), 스리랑 카(78%), 몽골(76%) 등도 높은 외국 출 생 비율을 보였다. 한인의 경우에도 한 국 출생이 전체의 62%를 차지해 미국 출생보다 많았다. 반면, 일본인은 일본 출생 비율이 27%로 아시안 이민자 중 가장 낮았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