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빈곤층 줄어든 필리핀… 지역·소득 불평등은 오히려 더 심화

등록일 2019년06월08일 12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필리핀이 경제성장으로 최근 빈곤층은 줄었지만 지역과 소득 불평등은 오히려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필리핀의 빈곤율은 21% 로 3년 전(27.6%)보다 6.6%p 감소했다. 그러나 부유한 지역은 9년 전보다 빠르게 성장한 반면에 지역내총생산(GRDP) 수 준이 중간이거나 낮은 지역은 경제적 상 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예컨데, 메 트로 마닐라(NCR)의 GRDP는 2009년 18만1748페소에서 지난해 25만3893페소 로 증가했지만 가장 가난한 지역인 무슬 림 민다나오 자치구(ARMM)는 1만4657 페소로 9년 전(1만4052페소)과 크게 다 르지 않았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이스턴 비사야스 지방(0.465)에서 가장 높았고,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구(0.28)에 서 가장 낮았다. 국가경제개발청(NEDA)은 “지난해 부 유층은 더 부유해지고 고소득층도 더 많 은 소득을 벌면서 대부분 고소득층은 고 소득 지역에 집중됐다”며 “물론 경제가 성장하고 빈곤이 감소한 성과는 축하할 일이지만 증가하는 소득 불평등은 해결 해야 될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 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제적 불평등 이 증가하는 것은 필리핀뿐만 아니라 다 른 나라에서도 같은 발생하는 문제"라면 서도 "현재 정부가 제공하는 현금 지원 프로그램이나 조세 시스템 등 재분배 정 책은 불평등을 줄이기에 부족하다”고 지 적했다. 또한 필리핀 일부 지역은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 황이다. 대표적으로 필리핀 카라가 지역 은 정부가 광산업 규제를 강화하면서 기 존의 광산들이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 고 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광산업 의존 율이 높던 카라가 지역의 산업구조를 개 혁하고, 농업을 육성해 경제성장을 지속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가경제개발청은 “카라가 지역의 산 업변화는 올해 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 인다”며 “또한 제조업 육성은 지역 간 불 평등을 줄이는 핵심요소로 낙후된 지역 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개선해 저소득 지 역이 기업투자를 유치하고 재분배 정책 의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어 “담뱃세 등 죄악세를 인상해 정부수입 을 거두어 저소득층에게 보편적 의료 서 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분배 정책은 불평 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 간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서 는 도로 등 사회적 인프라 투자가 중요한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물론 무슬림 민다 나오 자치구도 990억 페소에 달하는 공 공 인프라 사업이 진행 중에 있지만 메트 라 마닐라(9050억 페소)에 비하면 10% 수준에 불과하다. 국가경제개발청은 “정부는 도시와 농 촌을 연결하기 위해 운송, 정보통신,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공공 투자가 계속 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경제개발청은 지역경제를 부 양하기 위한 정책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 과 영세 농민의 소득 보장, 가치사슬의 다양성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 지역의 중 소기업 육성, 농촌 지역의 사회 서비스 강 화, 자연재해 위험 대비 등을 꼽았다. [아시아타임즈]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