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정적이 동성애자라고 비난하며, 자신도 게이였지만 스스로 ‘치료’했다고 주장했 다. 도쿄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필리핀인들 에게 연설하던 중 두테르테는 자신을 자 주 비난하는 안토니오 트리야네스 IV 상 원의원이 게이임이 틀림없다고 어느 게이 가 말했다고 했다. 필리핀 뉴스 웹사이트 래플러 (Rappler)는 두테르테가 자신도 한때 게 이였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트리야네스와 나는 비슷하지만 나는 스스로 치료했다. 내가 [전처] 짐머맨과 사귀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이것으로 끝이 다, 라고 말했다. 나는 다시 남성이 되었 다.” 연설 후 두테르테는 자신이 이성애자 임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듯했다. 그는 여 성 몇 명을 무대로 올려 키스하고 껴안았 다. CNN 필리핀은 ‘날씬하고 피부가 희 며 결이 좋은 긴 머리를 한 여성들’이었다 고 보도했다. 두테르테는 “첫째, 당신이 기혼자라면 안된다. OK? 둘째, 당신은 미성년자가 아 니다. 키스를 원하는가?”라고 말했다고 CNN 필리핀은 전했다. 동성애에 대한 두테르테의 공식적 입 장은 일관적이지 않았다. 동성결혼 지지 를 표명했지만, 정적을 공격할 때 동성애 자에 대한 비방을 자주 들먹인다. 주필리 핀 미국 대사 필립 골드버그를 게이 ‘창 녀의 아들’이라고 욕하기도 했다. 두테르테는 여성혐오적 발언을 하고 성 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묘사하여 비난 받 기도 했다. 인권 침해를 여러 건 저질렀 다는 고발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