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급진이슬람 무장단체에 인질로 붙 잡혀 있던 네덜란드인이 군 작전중 사망했다 고 BBC 뉴스가 필리핀 군당국의 발표를 인용 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사진가이자 조류 관찰자인 에볼 드 혼(59)은 2012년 2월 필리핀 남부 타위타 위 섬에서 급진이슬람단체 아부 사야프에 납 치 당한뒤 억류돼 왔다. 당시 스위스 국적자 한명도 인질이 됐으나 그는 2014 탈출에 성공 했다. 민다나오 졸로섬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부사야프는 이슬람국가(IS)와 연계한 테러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 군 디비노 레이 파바요 준장에 따르 면 혼은 민다나오 술루지역서 벌어진 교전중 탈출을 시도하다 인질범의 총격을 받고 사망 했다. 필리핀군은 90분간에 걸친 총격전끝에 아부사야프 조직원 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교전서 조직 최고지도자의 '둘째 부인'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혼의 사망을 확인했다. 스테프 블로크 외무장관은 "가공할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며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 1월 필리핀 남부 한 성당에 가해진 아 부사야프의 폭탄 테러에 20명이 숨지기도 했 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