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정(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 에서 우승했다. 황민정은 4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 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 로 정상에 올랐다. 필리핀에서 생활하며 골프를 배운 황민 정은 2015년 14세의 나이로 필리핀여자 골프투어(LPGT) 마운틴 말라라얏 대회 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깜짝 우승한 유 망주 출신이다. 프로로 전향해 올해 1월 에도 ICTSI 스프렌디도 레이디스 클래식 에서 우승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 KLPGA 점프투어로 무대를 옮긴 황민정은 이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했다. 황민정은 “우승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 온 것 같아 너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첫날 단독 선두를 달린 지소연(19)은 합계 10언더파 144타를 쳐 아마추어 박 지원(19), 김애니(19)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데일리 스타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