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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원유가격 폭락에 따른 최대 수혜국

등록일 2014년12월29일 12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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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4-12-29
 

스위스의 투자 은행인 UBS에 따르면, 원유 수입국인 필리핀은 유가 하락에 따른 가장 큰 수혜국가이지만, 그런 뜻밖의 호재가 수출 하락 예상으로 인해 실질적인 큰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을 경계하는 의견들이 있다.

경제학자인 에드워드 테더(Edward Teather)가 저술한 12월 18일 연구 노트에서, UBS는 필리핀이 두 방향으로 끌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 감소가 시작되고,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 주기가 감소하고 있다는 징조가 있었으며, 3분기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의 국내 총 생산량(gross domestic product/GDP)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 기대치인 6.6퍼센트와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 5.3퍼센트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필리핀을 포함해서, 2015년 신용 대출 증가를 방지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특정 국가들에서 단기 금리가 이미 크게 상승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고서에서는말했다.

이와 동시에, 보고서는 필리핀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국내 통화 증가로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 따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필리핀 중앙 은행(BSP)으로 하여금 정책 금리를 인상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최근 유가 하락이 국제적인 수요에 연동하여적정 가격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점과 궁극적으로 2015년과 2016년에 신용 주기가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우리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반사 이익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고서는말했다.

3분기의 성장이 둔화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들이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UBS는 강한 신용 증가가 견고한 경제 성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관료들이 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정부의 지출 감소를 들고 있는데, 이는 개인들의 소비와 수출과 재고가 동시에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 전체를 적절히 설명하지 못한다.”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신용 증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더 이상 팽창에 가속도가 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하반기 거의 10퍼센트 대에서 2013년 18퍼센트로 크게 늘어난 이후, 민간 부분의 신용 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는 큰 변동이 없는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안정 수준의 신용 증가와 한계 수익이 줄어드는 형태의 조합은 신용 주기가 정점에 도달해 있음을 의미한다. 금리 인상은 2015년 신용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UBS는설명했다.

보고서는 낮은 수준의 물가 상승은 BSP로 하여금 조만간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조치를 취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중 금리는 이와는 별개로 2015년 미국 금리 인상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는 크게 호응하지 않는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상황이 동일한 상태에서, 40퍼센트 하락한 국제 유가는 필리핀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 될 수 있다.”라고 UBS 연구 노트는 언급했다.

“42개 국가들에 대한 평가에서, 필리핀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큰 혜택을 보는 국가중에서 첫 번째 나라로 밝혀졌다.”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최근의 유가 하락이 국제 산유국들 간의 자발적이지 않은 의도로 감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촉발된 과잉 생산에 따른 것과는 별도로, UBS는 중국, 유럽, 일본 등에서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했다.

“원유가 하락에 따른 뜻하지 않은 미미한 수혜가 수출 감소로 일부 상쇄되고 있는 것 같다. 필리핀의 대외 수출 중 절반 이상이 중국, 유럽, 일본(일본 한 국가에만 25퍼센트 수준)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원유 수출국들을 대상으로 투자하던 시중의 과잉 자금이 빠르게 신흥 경제 국가들로 유입되고 있다. 이들 유입되는 자금의 역전 흐름이 불안정한 자금 수급을 유발 할 수 있다.”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낮은 국제 유가는 시흥 경제국가들에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3분기 국내 총 생산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와 신용 전망치의 하락세가 조합되었을 때, 우리는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를 지나치게 낙관할 필요가 없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라고 UBS는 설명했다.

UBS의 2015년 필리핀에 대한 국내 총 생산성장율 전망치는 6퍼센트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2012년이나 2013년의 7퍼센트보다는 낮지만 여전해 “활발한” 수준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장현화 기자[12/22 인콰이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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