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장거리 전화 공사(Philippine Long Distance Telephone Co. (PLDT)는 더 많은 가입자들에게 “무료 인터넷” 프로모를 제공하고, 프로모 제공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였다. 경쟁사 글로브 텔레콤(Globe Telecom)처럼 무료 페이스북을 제공하면서, 통신 업계의 프로모 경쟁을 가열시켰다.
금요일 발표는 PLDT의 7200만 명 선불, 후불, 인터넷 가입자들이 2015년 1월 5일까지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덤으로 “무한으로” 페이스북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필리핀의 통신업계 2위인 아얄라 그룹의 글로브를 멀리 따돌리고 시장 점유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 분석가는 말했다. 글로브는 10월 3일부터 글로브와 터치 모바일(Touch Mobile) 가입자들에게 프라이데이 무료 페이스북 제공하는 것을 부활시켰다. 글로브는 프로모가 끝나는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증권 중계 회사인 캄포스 라누자 앤 코(Campos Lanuza and Co.)의 호세 마리 락손(Jose Mari Lacson) 연구부장은 이런 종류의 경쟁은 성숙한 통신 업계을 “건강하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현 단계에서, 이렇게 되어가는 것이 당연하다. 가능한 한 시장 점유를 하도록 노력해라.”라고 락손은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만큼 더욱 시장을 넓힐 수 있다.”
또한 그는 PLDT나 글로브의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인터넷 프로모 행사를 하던 지난 겨울은 가입자들이 자신의 인터넷 경험을 넓히려고 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엄청 늘어난 시기라고 락손은 말했다.
필리핀 증권 지수(Philippine Stock Exchange index/PSEi)가 0.71퍼센트 오른 어제, PLDT 주식은 0.13퍼센트가 올라 3044페소가 되었고, 글로브도 1.83퍼센트가 오르면서 1665페소가 되었다.
글로브 고위 관계자는 페이스북 프로모 이후에 PLDT의 최근 무료 제공에 대응할 어떤 계획도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주, 무료 프로모를 내놓는 면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PLDT가 단순히 따라하는 조치를 내놓았을 때, 글로브의 논평 논조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글로브는 올해 초에 가입자들에게 제한적인 시간 동안 무료 페이스북을 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PLDT의 발표는 지난 주에 11월 30일까지 6600만 명의 선불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하루 30메가바이트의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겠다고 한 것의 후속 조치다. 그 같은 한계는 새 제안에 적용되었다고 PLDT는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후불 요금제와 인터넷 가입자들이 “특별한 제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응답한 것이라고 PLDT는 말했다.
“필리핀에서 무선 인터넷의 보급과 사용을 가속화시키려는 전체적인 전략의 일부다.”라고 찰리 림(Charles A. Lim) 부사장 겸 스마트 무선 고객 사업장은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무료 무선 인터넷 제공을 이용하려면, 가입자들은 충전액이 최소 1페소 이상 남아 있도록 하거나 특정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매일 “FREE”란 문자를 “9999”로 보내서 무료 이용을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하는 것은 무료다.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등록된 것이다.
P2P 업로드 및 다운로드, 동영상(페이스북에 포함되지 않은), 인터넷 전화, 문자 메시지 보내기(페이스북 메신저 제외) 등에는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PLDT는 설명했다.
장현화 기자[10/4 인콰이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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