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the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NAIA) 제 3청사가 7월 31일부터 완전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회사인 타케나카 사(Takenaka Corp.)는 완전 운영을 하기 위한 나이아 제 3청사의 23종의 시스템의 공급, 설치 및 시운전을 곧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 국제 공항 공사(Manila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MIAA)의 앙헬 온라도(Angel Honrado) 사장은 지난 주 기준으로 타케나카 사의 공사가 73퍼센트 이상 완료되었다고 말했다.
온라도 사장은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 만기일 7월 31일이 변경되는 일이 없을 거라는 대한 낙관적인 의견을 표명하면서, “지금까지 타케나카의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수화물 처리, 항공기 일정 게시판, 감시 카메라, 시계 등 나이아 제 3청사의 부족한 공항 시스템 운영을 위해 타케나카 사와 4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나이아 제 3청사는 단지 33퍼센트 시스템만이 이용되고 있으며, 시설의 48퍼센트가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전체 시설 완전 운영되면, 18만 2500 스퀘어미터(m2) 규모의 터미널 면적을 통해서 일일 3만 3000명, 시간 당 60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34개 이동식 탑승교와 20개의 출입문을 통해 동시에 28개 비행기가 이용할 수 있다.
나이아 제 3청사가 완전 운영되면서, 델타 항공(Delta Airlines)과 캐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과 에티하드 항공(Etihad Airways), 싱가폴 항공(Singapore Airlines)과 네덜란드 항공(KLM) 등 국제선 항공사 5개 사가 해당 공항 청사를 이용해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KLM의 경우 기존 나이아 제 1청사(NAIA 1)에서 옮겨 오는 것이다. 필리핀 정부는 나이아 제 3청사를 국제선 항공사 전용 시설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다케나카 사가 공사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온라도 사장은 말했다.
이전에 조세프 에밀리오 아바야(Joseph Emilio Abaya) 교통부 장관은 필리핀 정부가 나이아 공항 단지 안에 제 5청사를 건설해서 나이아 제 3청사에서 운항 중인 저가 항공사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지만, 온라도 청장은 이 계획은 현재 여전히 구상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 1청사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공항 중의 하나라는 평가 이후, 현재 주요 시설에 대한 개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 1청사에 대한 개보수 작업은 내년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APEC)의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2015년 1월 중에 완공하는 것은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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