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대통령은 필리핀이민국 David의 사임을 수락한다고 대통령 대변인 Abigail Valte가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아키노 대통령은 David의 정부에 대한 봉사에 감사함을 전하며, 이민국장의 사임이 받아 들여졌다고 기자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민국장의 사임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고 사직서는 7월 12일 대통령에 제출되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주요 일간지인 인콰이어에 따르면 이민국장의 해임은 최근 이민국의 출국 관리 대상자였던 외국인들의 출국이 도화선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시발점은 2012년 9월에 있었던 당시 세부이민국에서 한국인 학생의 익사로도 잘 알려진 세부국제학교 현장학습 인솔교사였던 캐나다국적의 외국인이 출국관리대상자로 통보되었으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7월 8일 마닐라공항을 통해 필리핀을 출국하면서 이민국의 관리부실이 드러났다.
또한 대통령은 지난해 이민국 72주년 기념식에서 이민국장과 직원들에게 한국인 김모씨의 병원탈출사건과 2011년 제리 오르테가 살해협의를 받고 있는 레이예스 형제의 출국에 대해서 쓴 소리를 들은 적이 있으며, 한국에서 도깨비쿠폰 사기피의자 박모씨의 필리핀 에스코드 출국에 대해서 사임압력을 받은바 있다.
David 이민국장은 사표가 수리된 후 ‘이민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께 감사 드린다고’고 전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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