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사청(Social Weather Stations, SWS)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아키노 대통령의 그 동안의 정치 수행과 값비싼 럭셔리 승용차 구매 등의 논란으로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이 지지율을 보였으나 이번에 조사한 결과는 작년 11월의 64포인트(74% 만족, 10% 불만족)에 비해 13포인트 떨어진 51포인트(69% 만족, 18% 불만족)를 보였다.
아키노 대통령이 재작년 럭셔리 승용차 포르쉐 구입한 점에 대해서는 신차가 아닌 점과 사()재산으로 구매한 점에도 불구하고 과반수에 가까운 48%의 국민들이 대통령으로써 모범적이지 않은 행실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에드윈 라씨엘다(Edwin Lacierda) 대통령 대변인은 아키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과반수 이상이라며 낙관전인 태도를 보였으나, 릭키 카란당(Ricky Carandang) 대통령실 커뮤니케이션 개발 및 전략적 게획부(Presidential Communications Development and Strategic Planning Office)장은 이와 다르게 주로 대선 승리 이후에 지지율이 감소하는 성향을 보이지만, 이를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국민들이 진정한 선거 공약에 대한 결실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재차 상기해야 한다며 실리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아키노 대통령이 럭셔리 스포츠카를 구입한 것은 물론 개인의 사비로 구입한 것이며, 이는 정치적인 수행과는 관계 없는 대통령의 사생활이었으나, 매일 같이 가난과 싸우는 빈곤층이 대부분인 필리핀 국민들에게는 이 같은 대통령의 사치스러운 사생활이 당연히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대통령 지지율에 상당한 악영향이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윤 기자 [자료출처: 비즈니스월드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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