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비지니스자문협회(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Business Advisory Council, ASEAN-BAC)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의 통합 계획과 관련해 각 회원국의 경쟁률를 조사한 보고서에서 필리핀이 매우 저조한 점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는 태국과 싱가폴에 위치한 회사들의 상급 및 중급 매니져 335명을 상대로 시행되었으며, 조사 결과 향후 3년내 최적의 투자 기회가 가장 많을 곳으로 아세안 회원국(48%), 중국(29%), 미국(5), 인도(5%)가 선정되었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는 1위로 베트남, 2위 싱가폴, 3위 인도네시아, 4위 말레이시아, 5위 라오스, 6위 미얀마, 7위 태국이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뽑혔으며, 필리핀은 아무 득표를 하지 못했다.
이 같은 조사는 싱가폴국립대 이관유 정치행정스쿨(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s Lee Kuan Yew School of Public Policy)이 시행한 것으로 85%의 응답자가 최소 아세안 회원국 중 1곳으로 투자 또는 사업 확장을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추진한 웡맨헝(Wong Marn-Heong) 싱가폴 국립대 교수는 필리핀이 왜 주변 국가들에 비해 낙후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조사 결과는 세계경제포럼이 실시한 세계 경쟁도 리포트와 흡사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브루나이와 캄보디아는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상윤 기자 [자료출처: 비즈니스월드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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