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필로 락손 의원이 13개월만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1년 전 발생했었던 데서-콜비토 살인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혀진 후, 락손 의원은 “13개월 동안 “도망자”아닌 도망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위계와 명예가 훼손됐으며 상상치도 못하게 일어난 일로 비방이 쏟아지면서 비참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13개월 동안 여러 국가를 다니며 몸을 숨겼던 락손 의원은 여권도 취소돼 여행서류만을 들고 여러 국가를 다닐수 밖에 없었던 그동안의 여정을 자세히 전하지는 않았다.
지난 26일(토), 데서-콜비토 사건 체포 영장 및 혐의가 무효된 지 한 달여 이상 지난 후 모습을 드러낸 락손 의원은 마닐라로 돌아와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지난 28일(월) 의회에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의원은 저번 사건을 누가 지시했는지 알고 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이름을 거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해 1월 자국을 떠나 “정치적 박해”를 받아왔다고 주장하는 락손 의원은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현장에 놓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두 명의 전 법무부 장관들이 나를 도망자의 길 위에 서게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원은 의회 윤리 위원회에 소송 중에 놓인 가운데 정상 업무 현장으로 복귀한 후 에스쿠데로 의원이 이끄는 국방부 의회위원회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아 기자[자료참조: GMA 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