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전세계가 떨고 있는 가운데 리히터 6.1의 강한 지진이 지난 19일(일) 필리핀 북쪽에서 발생했다.
필리핀 화산, 지질청(Phivolcs)는 라오아그 시 북동쪽 122 킬로미터 지점에서 구조 천발 지진이 발생했으며 그 여파로 인한 미진이 20일(월) 오후 4시26분경에 감지됐다고 보고했다.
천발 지진은 건물, 조각상등 구조물 붕괴, 도로 및 교량 유실등 의 피해를 일으키며 지난 2월 2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교회를 뒤흔든 6.3 규모의 지진과 지난 3월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9.0 규모의 대지진도 천발 지진으로 발생 당시 큰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일으킨 바 있다.
필리핀 지질청은 파수쿠인, 파구드푸드, 일로코스 놀테에서 진도 5도, 파오아이, 일로코스 놀테, 칼라얀 섬에서 진도 4도, 바스코, 시나이트, 곤자가, 칼라마니오간(카가얀) 마닐라시에서 진도 3도, 바기오시에서 진도 2도의 미진이 감지됐다고 보고했다.
리히터 스케일에 따르면 리히터 규모 6에서 6.9에 이르는 지진이 발생할 시 제대로 지어진 구조물에도 피해가 발생하며 빈약한 건조물은 더욱 큰 피해를 입으며 작은 수소폭탄이 폭발한 것에 버금가는 위력이 발생한다.
규모가 큰 강진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지질청은 아직 보고된 인명, 재산 피해가 없다고 밝혔으며 쓰나미 경보는 발령은 없었으나 지진으로 인한 여파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라파 기자[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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