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지진과 추나미 피해로 인해 농수산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필리핀 농수산물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은 주로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아스파라구스, 오크라(okra), 참치, 미역, 코코넛 오일을 필리핀으로부터 수입하며, 코코넛 오일과 같은 농산품은 식품용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미용 산업에도 사용되고 있다.
참치, 미역과 같은 1차 산업의 수출은 이번 재해의 피해를 가장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다나오(Mindanao) 지역의 바나나 수출업자들은 일본의 방사선 감염 피해로 인해 바나나 수출이 증가할 수 있다며, 한편 인프라스트럭쳐의 파손으로 인해 수출 프로세스가 둔화될 수 있는 점을 지적했다.
조지 일라간비안(Joji Ilagan-Bian) 수출개발위원회(Export Development Council) 민다나오 대표는 필리핀은 서둘러 일본이 지속 가능한 수출 시장인지를 조사해야 한다며, 만일을 대비해 다른 시장들을 알아보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상윤 기자 [자료출처: 비즈니스월드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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