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규산염을 이용해 비료 등 친환경 유기농 제품 전문 생산업체인 코시바이오㈜(대표 백낙영.충북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에 4일 오후 필리핀 고위 인사들이 방문했다.
이날 진천을 찾은 필리핀 인사는 국회 에밀옹 농수산위원장 등으로, 이들은 정부 초청으로 우리나라 업체들과 농기계를 비롯한 농약과 비료 구매를 위한 상담을 위해 왔다.
방문단은 공장 관계자로부터 공장 현황을 소개받고 파프리카와 딸기, 쌀 등 농작물에 적합한 유기농제품 구매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이 회사 관계자들은 오는 10일께 필리핀 국회 초청으로 필리핀을 방문, 수출 합의각서(MOA)에 정식으로 서명한 뒤 300만달러 어치의 규산염비료를 수출할 계획이다.
에밀옹 위원장 등은 이어 충북도로 이시종 지사를 예방하기도 했다.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규석을 이용해 규산염 제조 발명특허 3개를 얻은 이 회사는 복합비료를 비롯, 친환경제품과 수처리제품, 유기농 제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작년 10월 ISO 9001/14001 품질.환경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2009년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규산염비료를 수출했고 작년 6월에는 베트남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특히 최근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악취 감소와 지하수 및 토양오염 방지 효과가 있는 침출수 정화제 '코시포리 고농축액'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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