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냥은 지난 15일(화),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구(Autonomous Region in Muslim Mindanao, 이하 ARMM) 8월 자체지역선거를 연기하고 오는 2013년 중앙 및 지방 선거와 동시에 실시할 것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라시에르다 대변인은 “반란의 원인을 처리하기 위한 정부 주요 개혁들이 실시되는 동안 ARMM 선거가 연기되야만 한다”고 아키노 대통령의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가 선거와 ARMM 선거를 동시 실시해 민주주의 실현 과정을 부양화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동시 선거를 통해 ARMM의 명령 투표로 알려진 대량 투표의결권을 제거함으로 민주주의 제도를 이끌 수 있음을 피력한 것이다.
대변인은 “대량 투표의결권이 주력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투표권을 매매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러한 문제들이 ARMM에서 자행된 것을 보아왔다. 이는 우리 자국민이 무슬림 형제들에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부여한 열망을 저버린 ‘실패한 실험’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입법-행정부 고문 위원회 회의에 ARMM 선거 연기 안건이 최우선순위 될 것으로 보인다.
라시에르다 대변인은 3년 단위로 이어지는 ARMM의 자치구 선거가 국가 대선거와 함께 실시될 경우 선거 준비에 부어지는 어마어마한 국가 자금도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앞서 ARMM 준비금 감사를 명령했지만 감사 절차가 채 끝나기도 전에 ARMM 내의 유령 프로젝트, 학교, 교사 및 군인 보고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자치구 내 정부 공무원들의 월급에서 보험 프리미엄/보험금을 공제하는 정부서비스보험제도(GSIS) 역할을 이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아 기자 [GMA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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