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이 현 정부에게 군대 내 파바온 시스템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군예산원 조지 라부사(George Rabusa)가 폭로한 파바온 시스템은 군대 전통으로 이어져 왔던 뇌물 거래로 전 육군참모총장 안젤로 레이예스(Angelo Reyes)가 20개월 복무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500만 페소를 받아왔으며, 퇴직할 당시 송별 뇌물로 5,000만 페소의 파바온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다른 군 상사들은 직무 시작을 기념으로 1,000만 페소의 자금을 받아왔다.
라모스 전 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이 즉시 군대 전통으로 흘러 왔던 불법 자금 유통을 밝히고 이에 따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 대통령은 “뇌물이 의각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참모총장을 시작으로 필리핀 군대 내 리더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으며,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명령이기에 사슬처럼 끊기지 못한 관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아 기자 [자료출처: 인콰이어러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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