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 에탄올 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한국회사가 필리핀 정부와 루존지역에 에탄올 생산시설 건설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즈 아그본(Marriz B. Agbon) Philippines Agricultural Development and Commercial사 회장은 기자들에게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한국 회사가 에탄올 생산시설에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회사는 애초에 필리핀의 대체에너지 열풍에 힘입어 관련 발전소를 세우는데 관심이 있었으나 필리핀 정부의 해당 관세에 대한 불확실한 입장과 명확하지 않은 정책으로 발전소 건설을 잠정 포기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유가 상승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의 투자가 확장되자 해당 산업에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재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본씨는 “현재 그들은 바이오에탄올 시장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20개의 후보회사들 중 3개의 회사만이 에탄올 생산시설을 건설했으며 해마다 총 8천만리터의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필리핀의 정유회사들의 수요를 겨우 충족하는 것으로 특히 올해부터는 가솔린의 에탄올이 최소 10%이상 포함되어 있어야 함에 따라 그 수요가 4억리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시형 기자 [자료참조: 데일리 인콰이어러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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