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은 가짜 대한민국 여권으로 입국을 시도한 2명의 중국인을 추방했다고 보고했다. 중국인 2명은 가짜 여권을 통해 필리핀을 경유해 캐나다에 입국할 예정이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달 같은 여권을 통해 캐나다 입국을 시도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청은 지앙 웬슈와 리쿠안으로 신원이 밝혀진 중국인 2명이 캐나다 당국에 의해 필리핀으로 추방된 후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이들이 필리핀 인신매매 집단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레데즈마 이민청 청장은 이들이 가짜 여권으로 나이아 국제 공항을 어떻게 출국했는지 밝혀내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데즈마는 캐나다 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두명이 자신들의 본 여권을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이들이 인신매매단에 의해 고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며 이민청 법무부서 호세 칼맅토스 리카스 변호사는 이들인 작년 12월20일 필리핀에 중국 동방항공을 통해 시아멘에서 도착했을 당시에는 본인의 여권을 지참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틀 후 지앙과 리는 가짜 한국 여권을 이용해 마닐라에서 밴쿠버로 출국을 했으나 캐나다 이민청은 이들이 불법 서류를 제출한 것을 적발하고 마닐라로 즉각 추방했으며 이들이 12월 24일 필리핀 땅을 밟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필리핀 이민청 직원들에게 체포됐다.
리카스 변화사는 이들이 초기 수사에서 자신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것을 순순히 자백했으며 캐나다 입국에 사용한 여권도 가짜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고했다.
현재 중국인 두명은 타귁시 비쿠탄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돼 있으며 추방 명령이 내려오는 즉시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이민청 보도자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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