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엔라일 의장은 지난 14일(금) 아키노 대통령의 고가 스포츠카 구입과 관련한 대중의 목소리를 잠재우고자 나섰다.
아키노 대통령의450만 페소에 달하는 중고 포르쉐 911터보 스포츠 카가 그 주인공이다.
말라카냥 궁은 대통령이 자기자금으로 개인적 용도를 위해 구입한 것임을 확인했으며, 엔라일 의장은 대통령의 개인적 권리마저 대중이 간섭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엔라일 의장은 “어째서 국가 최고의 지도자가 포르쉐를 갖는데에 부정적인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차가 아닌 자전거를 타고 다니란 말인가?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심지어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는 빈곤층도 지도자가 고가 차량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비판하는 세력은 없다”고 밝혔다.
주비리 상원의원 또한 엔라일 의장의 의견에 찬성하며, “아키노 대통령이 자기자금으로 신차를 구입한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개인적 특권이므로 논박할 이유가 없다. 본인이 클래식 카를 개조하는 것처럼 대통령 또한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비리 의원은 대통령이 신차 구입과 관련해 개인의 자산 부채 명세서에 신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불레틴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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