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지난 13일(목)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있었던 모로이슬람자유전선(Moro Islamic Liberation Front, 이하 MILF)과의 비공식 평화 회담을 마치고 오는 2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공식 평과 협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부 협상 대표 말빅 레오넨(Marvic Leonen)은 국제모니터링 팀(이하 IMT)과 AD특별공동실행단(이하 AHJAG)이 회담의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오넨 대표는 “양측이 내달 9일과 10일에 공식적 입문 회담을 재개하게 된다. IMT와 AHJAG 직무 집행 재개를 주로 다루게 될 것이다. 또한, 정부 보호 하의25명에 대해 개별적으로 검토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공식 회담을 위해 정부는 보안을 철저히 하고자 회담에 참석하는 MILF 멤버들에게 신분증을 발행할 것이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타개와 함께 회담의 촉진제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MILF는 아키노 대통령이 전 상원의원이자 부통령 낙선자인 마누엘 로하스(Manuel Roxas)를 회담 과정 중 분쟁 조정자로 세울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MILF 대변인 무사(Musa)는 “토지 소유권 합의 각서를 반대하던 로하스 전 의원이 모로스와 이슬람의 관계가 어떻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 회담 조정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무사 대변인은 “로하스 전 의원을 조정자로 세운다는 것은 아키노 대통령 또한 MILF와의 평화 회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 않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GMA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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