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이 LRT역 경비원의 총이 발포돼 60대 노인을 포함한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가까이 주차돼있던 공동 택시도 일부분 파손됐다.
로엘 부스타르데(Roel Bustarde, 22)로 신원이 파악된 경비원은 카이잔 경비 에이전시 소속으로 역 바깥 엘리베이터에서 근무를 하던 중 12시25분 경 메고 있던 장총을 발포했으며 경비원은 당시 총에 손을 대지 않고 있던 상태에서 사고로 총알이 발사됐다고 진술했다.
한편 파사이시 경찰은 총 발사 후 총 안에 남아있어야 될 총알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부스타르데를 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사고의 원인이 된 총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사고 당시 총이 바닥을 향해 발포된 후 튕겨 나온 총탄에 발, 등, 배 부위에 약한 부상을 입었으며 목숨이 위중할 만큼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총기 관리에 있어서 사고란 있을 수 없다. 부스타르데 경비원이 충분한 트레이닝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권총 관리 수칙을 적절히 지키지 않아 여러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과실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부스타르데 경비원은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이 사고로 일어난 것임을 끝까지 고수했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필리핀스타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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